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10월 25일(월)부터 29일(금)까지 마을자치 축제주간 ‘뽐’을 개최했다. 마을자치 축제주간 ‘뽐’은 마을공동체 활동 성과를 주민에게 공유하고 지지와 격려를 통해 서로 배움과 나눔의 장을 만들기 위한 행사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채널과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10월 25일(월)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을을 달아오르게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마을활동가를 조명하는 ‘마을 100도씨(100℃)’, 마을의 주요 이슈와 쟁점에 대한 주민 제안 마을포럼 ‘N개의 테이블’, 사업지기의 활동을 엿볼 수 있는 “마을공동체 미니강좌”가 진행됐다.  10월 28일(목)에는 1년간의 마을공동체 활동을 공유하는 ‘사업지기 네트워크 파티’, 마지막 날인 10월 29일(금)에는 마을영화 ‘왁자지껄 난장판’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N개의 테이블은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부터 무겁지만 꼭 필요한 이야기들을 제안하고 고민해보는 주민제안 마을포럼이다. 우선 금천기후행동비기닝은 지역에서 기후위기행동을 실천하고 있는 지혜의숲 작은도서관, 노플맘,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 금천한우물아이쿱생협, 금천기후행동비기닝에 대한 사례를 이야기하고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기후위기행동에 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시민자산화 : 공간을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포럼에서는 지역에서 공동체 공유공간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은행나무 어린이 도서관, 학교밖 청소년학교 하마터면, 그리고 모두의 공간 마을활력소의 고민을 지역자산화 협동조합 남철관이사장님과 풀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28일 목요일 오후 4시에 진행하는 ‘마을아카이브, 사라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마을기록가학교 2기 수료생으로 구성된 마을아카이브포럼에서 ‘사라지다, 남기다, 지속하다’ 라는 세가지의 키워드 토크로 시청자들과 쌍방향 소통으로 진행되며 모든 포럼은 금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수 있다. 

‘마을 100도씨 마을 강연회’ 마을을 달아오르게 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무엇이 이들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는지 들어보는 시간으로  26일 화요일부터 28일 목요일까지 오후 2시에 유뷰트로 업로드된다. 26일 화요일에는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 마을 경제를 중심으로’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 김선정 전 대표의 강연, 27일 수요일에는 ‘마을과 자치 그리고 마을기록’에 대해서 가산동마을 방송국 김종임 선생의 이야기, 28일 목요일은 ‘청년, 문화로 마을에서 살아남기’를 주제로 수상한협동조합 김명환선생님의 강연이 이어진다.

1+1으로 진행되는 미니강좌는 강좌를 통해 배우고, 만들어 하나는 나를 위해 하나는 친구를 위해 소소한 소품을 만들어 마음을 잇고 나누는 마음 따뜻한 강좌로 26일 27일 28일 오전 10시에 금천구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유튜브채널을 통해 오픈되며 또래가치공동체의 마카롱만들기. 실과바늘 공동체의 삼베 수세미 뜨기. 마리모 공동체의 반려식물 키우기 강좌가 진행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올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 이웃을 돌보며 정을 나눈 마을고동체화동일 더욱빛나는 것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욕구와 필요가 정책사업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인사를 했다. 
최기상 국회의원 역시 “시대가 변해 함께 맡아왔던 돌봄기능이 약화되고  지역사회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생겨나면서 마을공동체의 활동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장기화된 코로나로 소통의 자리가 많이 사라진 요즘인지라 이번 축제가 더욱 소중하다. 우리가 서로 이웃이 살아가는 모습에 관심을 가지고 마을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함게 살아가려는 마을활동은 더 나은 금천을 만들어 가는데 든든한 주춧돌이다.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연결되어 있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게 배우고 격려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소망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백승권 금천구의회의장도 “금천구는 주민들의 투철한 공동체의식을 기반으로 선진적 주민자치를 실현 할수 있는 충분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 금천구가 걸어온 주민자치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금천구의 한층 더 성숙한 주민자치가 뿌리내길 바란다.”고개막식 인사를 전했다. 
김유선 금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은 “뽐 축제는 마을사람이 마을사람을 위한 잔치다. 1 년동안 각각의 다른 활동을 해왔던 주민들과 지역 활동가들이 자신들의 활동을 다른 분들에게 드러내고 자랑하고 알리는 자리로 상의 주민들이 자신을 드러내고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코로나로 인해 전체가 모여 마을공동체  함께 할 수는 없었지만 작은 네트워크 파티, 비대면 교육활동, 의미 있는 지역의 관심있는 포럼 등의 다양한 행사로 대신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 내년 2022년 뽐 마을잔치에서는 더 많은 주민들이 같은 자리에 모여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즐거운 자리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2022년을 기다리면서 지금의 코로나를 함께 잘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02-809-8827) 또는 금천구청 마을자치과(☏02-2627-199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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