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세계 기록의 날 맞아 금천구마을공동체기록관 활동 수상
‘지역공동체 기록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원 복원에 기여’
세계기록의 날을 맞아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금천센터)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국가기록원은 6월 9일(목), 기록의 날을 맞아 나라 기록관 대강당에서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가기록관리 유공 포상은 기록관리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1999년부터 실시되어왔다. 기록물 수집, 보존 관리, 연구 등 기록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주는 상이다.
국가기록원은 금천센터가 금천마을공동체기록관(이하 금천기록관) 활동을 통해 ‘지역공동체 기록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원 복원에 기여’했다며 국무총리상을 시상했다. 금천기록관은 구)시흥119 소방파출소를 이용해오다 2019년 6월21일 2차리모델링을 통해 재개관하면서 조성됐다.
2017년 3월부터 마을센터와 위탁체인 (사)마을인교육등이 마을과 마을공동체등 민간기록물에 대한 보존, 공유를 어떻게 할 것인가의 고민을 진척시켜나갔으며, 전국 최초 마을공동체기록관을 조성의 성과를 만들었다. 이후 마을공동체의 역사적 사회적 가치를 공유, 확산하는 ‘금천구 마을공동체 기록전(展)을 약 20여 차례 진행했다.
또한 마을기록가 양성 및 기록활동 지원을 통해 민간 영역의 기록관리에 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육 모델을 구축해왔다. 마을공동체와 공유공간 디렉토리북도 해마다 발간하고 있으며 디지털 아카이빙 시스템 구축마련에도 힘을 쓰고 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올해 ‘공동체 아카이브 문화 확산’ 분야에서 수상하게 됐다.
김유선 금천센터장은 “공동체의 기록은 결국 마을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활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이고 그 표현이 다양할수록 마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며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마을주민과 공동체의 기록을 지원하고 생산해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기록의 날’은 기록의 중요성에 대한 세계적 공감 확산을 취지로, 세계기록관리협의회(ICA)가 정한 6월 9일 세계기록의 날을 우리나라 법정기념일로 한 것으로 올해로 3년째다.
기념행사는 ‘기록으로 준비하는 내일의 나라’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인걸 국사편찬위원장, 곽건홍 국가기록관리위원장 등 내·외빈과 기록관계자 400여 명이 현장 및 온라인으로 함께 참석했다.
국가기록관리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금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비롯해 기록관리발전 및 기록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공로를 치하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올해는 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을 조사·수집하고, 서비스함으로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기여한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가 국민포장을 받았으며 1980년대부터 직접 생산 및 수집한 안동지역 기록물(4.5만여점) 기증한 한국사진작가협회 김복영 자문위원 등 개인 4명, 3개 단체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그리고 금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 포함 6명의 개인과 3개 단체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또한, 17명의 개인과 11개 단체가 행정안전부 장관표창을 수상하였다.
조혜진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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