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공시설 유휴공간 민간활용 지원'사업 5억2천만원 지원

금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금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사용하던 구)시흥119안전센터의 건물이 2차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6월21일 재개관했다.
이번 개소식은 1층에 '금천1번가'로 경청마루 공간과 '금천마을공동체기록관'을 새롭게 만들었으며 사무공간은 모두 2층으로 올려놓았다.
이 건물은 1989년부터 시흥119안전소방파출소가 사용되다가 공간의 협소와 안전D등급을 받는 등 노후와 수리비 과다지출의 문제로 지난 2010년 시흥1동으로 이전하면서 금천구가 리모델링해 금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금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사용해왔다. 이 후 금천사경센터 역시 2018년 5월 시흥2동에 사회적경제허브센터를 신축해 이전하면서 빈 공간이 만들어졌고 이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의 부분부터 논의를 시작해 2번째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됐다.
2018년 초반부터 금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위탁법인 (사)마을인교육은 이전부문에 대해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고민을 시작하면서 더 나은 마을공동체활동과 주민자치를 확대시킬 방안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사)마을인교육은 “참여는 많이 하는데 내 의견은 어디로 가는가?”,“주민은 아직도 들러리인가?”,“1인 4역,5역? 새로운 주민의 등장은 과연 가능한가?”,“1년도 안되는 공모사업으로 동네를 바꿀 수 있을까?”등의 질문을 통해 금천구를 통해 행정안전부의 '공공시설 유휴공간 민간활용 지원'공모사업에 지원 선정됐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버려진 유휴·저활용 공간을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해결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사업'으로 국비 5억2천 만원 예산을 마련했다.
'금천1번가'는 단순히 공간을 리모델링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민주주의플랫폼'을 추구한다. 민간영역에서 광화문1번가와 같이 운영하며서 주민들이 '우리동네 이런 정책이 필요해'라고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의제를 제안하고 여기에 주민들이 공감을 하게 되면 문제해결을 위한 민간, 행정, 전문가의 TF팀이 만들어지고 토론과 숙의의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가는 것이 당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민간은 제안자와 의제를 찾고 정책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주도하고 주민들은 주민아이디어공모나 참여예산, 정책제안처럼 제안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 실천과 대안까지 논의하게 되면서 전체적으로 마을 민주주의의 성장을 돕는 플랫폼 역할이 만들어지게 된다는 것이 당초의 계획이었다.
때문에 김학홍 행안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오늘 함께한 주민자치회, 마을활동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지난 해부터 공공유휴공간을 금천구를 비롯해 4개 지역에 민주주의 플렛폼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민주주의 플랫폼은 어려분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숙성되고 마을정책으로 발현되어 삶의 질도 바꾸는 프로그램이다. 광화문1번가 지역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인사를 했다.
개관식에서 이정석 (사)마을인교육 이사장은 “마을인 교육은 지역에서 어린이와 어른들이 행복한 터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희가 추구하고 상상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단체와 의회, 구청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 금천1번가가 서울시에서 우수한 플랫폼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인사를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 “7기 시작하면서 금천1번가 팀을 신설했다. 금천1번가 팀이 갖고 있는 나름대의 의미는 크다. 지역공동체가 오롯이 살아있는 금천구를 만들겠다는 꿈을 금천1번가 이 공간을 통해서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 소통과 혁신의 금천구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 훈 국회의원도 “지역주민들과 더 밀접하게 만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인데 열기와 지혜로 가득찬 것 같다. 걱정되는데 앞으로 선출직공무원이나 공무원들은 불편해질 것이다. 알아서 할 때 와 다르게 주민들이 끊임없이 요구하고 제안할 것이다. 얼마나 잘 협의해내면서 시너지를 만들어 가는 것이 과제인 것 같다. 자치구 수준으로는 처음가는 길이다.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가면서 성공시켰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류명기 금천구의회의장 역시“이런 공간이 시흥5동에 만들어진 것을 멋지고 아름다운 것같다. 이곳에서 주민들이 마음껏 소통하고 금천구 발전을 위해, 소중한 이 공간을 바라만 보지 말고 서로 참여해서 더 아름답게 승화시켰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했다.
이날 '금천1번가'와 마을공동체기록관 개관식에는 자유한국당 강성만, 공병권 정의당 위원당을 비롯해 약 1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성호 기자
사진
금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
gcinnews@gmail.com

[##_Image|kage@bQFZ7g/btqwyCmT7SM/oxMa223KwxRkzclqVEbPLK/img.jpg|alignCenter|data-filename="IMG_0365.jpg"|_##]

[##_Image|kage@PW4tg/btqwxj2FWu4/UeddxjUhqczRL6IKVEYUQK/img.jpg|alignCenter|data-filename="IMG_0264.jpg"|_##]





저작권자 © 마을신문 금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