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담긴 학교 중요기록물 기억하고 기록한다.”

 

 2020. 3. 23. 10:43

 

 서울시내 개교 100년 이상인 학교역사기록물 관리체계 마련한다

 

서울시의회가 100년된 학교의 역사기록물 보관에 나서 금천구 시흥초등학교를 비롯한 87개의 학교 기록물들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보인다. 서울시의회 이준형 의원을 중심으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서울 시내 7개 학교를 방문해 역사기록물에 관한 실태조사를 했다. 이 의원은  “1885년 개교한 배재고에 아펜젤러 기념관이 있었는데 오래된 책이나 기록물, 행정문서 등이 창고에 쌓여 있었다. 오래 돼서 부식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기록물들이 사라질까 걱정이 돼서 살펴보게 됐다.”고 밝혔다.

100년 이상된 학교는 금천구에는 1911년에 개교한 서울시흥초등학교가 있으며 서울내에는총 87개교가 존재한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서울시내 7개 학교를 방문해 역사기록물 보유 현황과 관리 실태를 조사했다. 역시나 다른 학교들도 기록물 보존 상황은 비슷했다.

우선적으로는 실태조사를 한 8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역사기록물 전수조사 및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는 항원⦁항습 시설을 만드는 등 총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 서울 시내 100년 이상 된 87개 학교의 기록물에 관한 실태조사도 병행한다.

  이 의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기억해야 할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시민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만들 생각이다”라고 전해왔다. 올해 안에 조례가 제정이 되면 추가로 서울 시내 100년 이상 된 학교의 기록물에 관한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1885년 개교한 강동구의 배제고의 ‘아펜젤러 기념관’

 

 

 

1911년 개교한 금천구의 서울시흥초등학교

 

 

 

 

조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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