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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위탁은 말그대로 공공의 역할을 민간에게 위탁하여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 법에는, ‘행정기관의 사무 중 일부를 산화기관이 아닌 법인•단체 또는 그 기관이나 개인에게 맡겨 그의 명의로 그의 책임 아래 행사하도록 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에 도입되어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공공부문에 대한 민간위탁이 적극적으로 확산되었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다. 2010년 민선 5기, 민선 6기에 들어서면서 대다수 지방자치단체에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마을공동체, 사회적 경제, 도시재생, 지역돌봄, 혁신교육 등
특집
오현애
2023.12.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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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금천구는 전국 최초로 마을공동체 기록관이 만들어졌고, 2022년 민간기록물 관련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왜 금천의 마을공동체와 위탁법인이 (사)마을인교육은 민간기록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까?2017년 이른 봄, (사)마을인교육은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운영위탁을 위한 준비가 시작됐고, 비슷한 시기 ‘금천구 초등학생용 마을교과서―여기 사는 내가 좋아’를 발간한다. 마을교과서는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아이들에게 우리 마을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자는 의도로 2014년 처음 제안한 이래 3년간의 연구회의, 공청회
특집
이성호
2023.12.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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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이하 마을센터) 입구 유리창에는 ‘안녕 마을’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볼 때마다 ‘그래 마을아 안녕’하며 출입문을 들어서며 웃음을 머금곤 했습니다. 우리를 반겨줄 마을센터 직원들의 환한 얼굴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023년 연말이 다가올수록 ‘안녕 마을’이라는 문구가 헤어짐의 인사로 여겨져 왠지 모를 쓸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2016년에 뜻이 맞는 시니어들과 함께 동화 같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인형극단을 창단했습니다. 금빛노을인형극단과 마을센터와의 인연은 2017년 마을
특집
황영이
2023.12.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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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을 직장생활로 쉼 없이 달려오다 어느 날 갑자기 직장생활을 마치고 마을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하루하루가 무료하고 무언가를 해야 하는데 막상 주위를 돌아보아도 딱히 할 일이 없던 어느 날 마을 안에서 할 일이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가까운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다.봉사란 특별한 사람만 하는 걸로 인식했던 나였기에 마을에서도 이웃과 함께 즐겁게 봉사하며 소일거리를 찾아 마을공동체 활동들을 할 수 있다는 기막힌 현실 속에서 나도 모르게 금천구마을공동체에서 활동하는 마을지기로 뛰어들었다,마을지기 모임 첫날 그 분위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
특집
김종범
2023.12.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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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은 서울에서도 아주 작은 지역이다. 구로구에서 분구가 되며 작고 쉽고 재미있는 커뮤니티 활동이 시작되더니 들썩 들썩이는 활력이 넘치는 금천으로 변화되고 있다. 최근 5년간은 중간지원조직인 마을센터에서 마을공동체활성화 지원과, 서울형주민자치회 시범사업에 참여와 다양한 주체들이 상호 대등한 관계 속에서 마을에 관한 공동의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주민과 행정을 이어주는 중간자 역할도 했다. 마을센터에서 일하며 얻은 경험은 평생 기억될 부분이지만 이 글을 쓰면서도 주민의 언어가 아닌 행정스런 언어가 먼저 떠오르고 자연스럽게 자판을
특집
이정란
2023.12.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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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은 2017년 금천구 커뮤니티센터라는 공간을 3년 동안 운영했던 적이 있다. 초록 초록한 잔디 언덕을 지붕으로 가진 예쁜 카페 같은 공간이었다. 예산 한푼 없이 운영되었지만 3년 내내 사람들로 북적였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공간 자체가 가진 매력 때문이었을 것이다. 커뮤니티센터의 인기 동아리 중 하나였던 ‘찬찬찬’이라는 모임은 회비를 걷어서 메뉴를 정하고 함께 장을 봐서 반찬을 만들어 나눠 가는 엄마들의 모임이 있었다. 카톡방은 하루에도 수백(?)개의 문자로 도배가 되었고, 만나서도 수많은 대화와 웃음소리가
특집
김선정
2023.12.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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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민간위탁이 2023년 12월31일자로 종료된다. 본지는 위탁법인인 (사)마을인교육과 함께 6년 6개월의 센터의 시민운영에 대한 고민과 경험, 제안을 특집으로로 구성했다. 그 첫 번째순서로 (사)마을인교육의 민간위탁 초대 센터장이자 공간자리의 대표인 안지성 목사로부터 글을 받았다. (사)마을인교육이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위탁 운영을 시작한 것은 2017년 6월 1일이었다.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이하 마을센터)가 개소한 것은 2013년 3월 4일, 개소일로부터 4년 3개월이 지나 민간위탁운영이 시작된 것이다.
특집
마을신문 금천in
2023.12.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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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민선5기 지방자치 선거 이후 다양한 영역에서 주민들의 참여가 확대되었다. 민간영역에서도 금천아카데미 등 주민주도의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었고, 행정에서도 사회적 경제, 도시농업 등 다양한 주제의 주민 교육을 실시 하였고, 주민들의 등장은 다양한 영역에서 주민조직, 단체의 결성으로 연결되었으며, 그런 활동을 가능하게 했던 것 중의 하나가 2013년 4월 17일, 시흥5동 119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해서 개소한 금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사회적경제 키움터’ 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들의 참여와 주민자치를 활성화 하기 위해
특집
최석희
2023.12.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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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중인 금천구청 공무원 2명이 2심에서 감형을 선고받았다. 방조한 혐의를 받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벌금형이 내려졌다. 서울고등법원 제11-3형사부(김대현 부장판사)는 1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특수준강제추행 및 방조 혐의를 받고 1심에서 5년을 선고받은 A씨에게는 징역3년에 집행유예 4년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1심에서 3년을 선고받은 B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3년간의 집행유예와 함께 120시간 사회봉사,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성추행 공무원3명 구속
조혜진
2022.06.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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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직원을 성추행한 금천구청 공무원 두 명이 피해자와 합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방조혐의를 받고 있는 C씨는 피해자와 합의를 하지 않은 상태다. 2013년 성범죄친고제가 폐지되어 피해자가 가해자와 합의를 해도 형사처벌은 피할 수 없지만 형량에는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13일 서울고등법원(제11-3형사부 김대현 부장판사)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특수준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1심에서 5년, 3년, 무죄를 선고받은 공무원 3명에 대해 각각 최종변론을 진행했다. 1심에서 5년을 선고
성추행 공무원3명 구속
조혜진
2022.05.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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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금천구에서 실시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 결과 금천구 소속 공무원들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을 경험하고도 대부분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고 참고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금천구에서 ㈜한국사회조사센터에 의뢰한 이번 실태조사는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성희롱 및 성차별 인식,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직접·간접 피해 경험 및 제도 전반 등의 내용을 묻는 총 27개 문항(개별 선택문항 포함 52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또 실태조사는 지난해 5월 발생한 금천구청 공무원 성추행 사건으로 인해 금천구 개청 후
성추행 공무원3명 구속
조혜진
2022.01.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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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특수준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구속 수감중인 금천구청 공무원 A씨와 B씨에게 법원이 각각 징역 5년, 3년을, 방조혐의를 받는 C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13일 서울남부지법(형사13부, 이상주 부장판사)에서 진행된 선고심에서 A씨와 B씨에게는 각각 징역 5년,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함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추행에 관한 방조 혐의를 받고 있는 C씨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와 B씨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
성추행 공무원3명 구속
조혜진
2022.01.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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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 공무원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공무원 3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 인사위원회의 의결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발생한 성추행 사건에 대해 금천구청장은 공무원 3명이 구속된 8월 26일 입장문을 발표했으며, 금천구는 10월 말경 「지방공무원 징계 및 소청 규정」 제2조에 따라 서울시 인사위원회에 징계의결을 요구했다. 징계의결을 요구한지 두 달이 지났으나 서울시는 “이 사안이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라 수사 결과를 참고해 심의 의결할 예정이며 인사위원회의 회의내용은 비공개 사항”이라고 밝혔다.「지방공무원 징계
성추행 공무원3명 구속
조혜진
2022.01.1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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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동주민센터 등에서 발생한 금천구청 공무원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금천구는 후속대책 중의 하나로, 금천구청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 성폭력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금천구청은 10월 중순경 (사)한국사회조사센터에 의뢰해 직장 내 성희롱 성폭력 실태조사를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2주간 진행했으며, 설문조사의 문항은 성평등 조직문화 및 성희롱 성폭력에 관한 인식에 관한 질문, 성희롱 성폭력 예방교육 효과에 대한 질문, 성희롱 성폭력 직 간접 경험 등에 관해 묻는 질문, 성희롱 성폭력 피해구제 체계에 대한 인지 및 성평등
성추행 공무원3명 구속
조혜진
2021.12.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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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민센터에서 동료직원을 강제추행하고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재판중인 금천구청 공무원 3명에 대해 검찰이 각각 징역 7년, 5년, 3년을 구형했다.15일 서울남부지법(형사13부, 이상주 부장판사)에서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특수준강제추행 및 방조혐의를 받고 구속 수감중인 금천구청 공무원 3명에 대한 변론이 진행됐다. A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B씨 또한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했으며 “부축하려다 부적절한 신체접촉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술에 취했다고 동료의 몸을 추행하는 것이 정당한가.”라고
성추행 공무원3명 구속
조혜진
2021.12.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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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여직원을 합동하여 강제추행 및 방조해 성폭력처벌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공무원 3명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지난달 3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이상주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31조 1항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비공개 변론을 요청한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방청인을 퇴정시킨 다음 비공개로 심리를 진행했다. 금천구청 공무원 3명은 지난 5월 중순 퇴근 후 식당과 동주민센터 동장실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동료 여직원이 만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황에서 둘 이상이 합
성추행 공무원3명 구속
조혜진
2021.12.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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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가산동에 살고있는 박새솜이라고 합니다. 먼저 금천구에 사는 주민자치위원으로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그간 이런 사실조차 모르고 활동해온 게 주민자치위원으로서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어느 분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 누구보다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며 신고했을 피해자의 편에 서기 위해서입니다. 저 역시 6년전 성추행 피해자였습니다. 저는 사건 발생 후 5개월이 지나서야 처음 사내 해결을 요청했고 이후 아무 조치가 없어 금천 경찰서에 갔을 때 경찰서에서는 유죄로 판결나지
성추행 공무원3명 구속
마을신문 금천in
2021.11.1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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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특수준강제추행 및 방조 혐의를 받고 구속 수감 중인 금천구청 공무원 3명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1일 서울남부지법(형사13부)에서 진행됐다. 지난 공판에서 공소사실 의견을 밝히지 않았던 피고인 B씨는 이날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다만 “사전 공모”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B씨측 변호인은 “이 사건은 피해자를 안전하게 귀가시키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났으며, 사전에 피고인 A씨와 피해자를 항거불능 상태에서 강제추행할 목적으로 공모한 점은 없다.”고 밝혔다. 방조 혐의를 받고
성추행 공무원3명 구속
조혜진
2021.11.0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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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2시 금천구청 앞 광장에서 금천구청 공무원 성추행 사건 늑장대응 규탄 및 가해자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금천구청 공무원 성추행 사건 주민대책위는 “한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피해자에게 위로와 연대를 보낸다.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법이 정한 죄에 대한 형벌이 아니라, 금천구가 민주와 인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촉구이자 권고를 하기 위함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이번 사건은 위계에 의한 가혹한 폭력과 집단주의적 조직 보호 기능에 따른 잔인한 2차 가해가 합쳐진 비상한 사건이며 금천구청과 공무원
성추행 공무원3명 구속
조혜진
2021.10.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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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헐리우드 유명 영화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을 폭로하고 비난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해시태그(#MeToo)를 다는 것으로 시작해 SNS에서 성폭행, 성희롱을 고발하는 미투운동이 시작되었다. 한국에서는 2018년 1월 29일 현직 검사 서지현이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검사장이었던 안태근의 성폭력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미투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검사와 싸우는 검사’라 불리는 임은정 검사는 “2015년 A검사와 B검사가 서울남부지검으로 인사발령을 받은 후 여검사들을 상대로 저지른 검찰 내 성폭력 사건에
성추행 공무원3명 구속
조혜진
2021.10.25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