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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으로 신랑을 선택해 결혼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 시대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불과 120년 전에 이런 일이 실제 했다. '사진 신부'가 그것이다.은 격동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내며 연대한 세 여자의 이야기다. 낯선 땅에서 고달픈 삶을 산 이주민 여성의 서사가 그려졌다. 시대적 배경은 1910년대에서부터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하는 시기인 일제 강점기다. 공간적 배경은 매봉산 자락 작은 마을, 어진말에서 사진 신부로 가게 되면서 하와이가 주 무대가 된다.소설 속 주인공은
은행이의 책 소개
은행나무
2024.04.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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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하나로 사람의 성격과 기질을 바꿔주는 곳이 있다. 새미래 정신성형 연구소. 수줍음 많고 자신감 없는 아이도 연구소에서 개발한 레드버튼을 가지면 적극적이고 추진력 있는 아이가 된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라면 블루버튼만 있으면 된다. 목표를 향해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언제나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사람들과 잘 어울리게 하는 옐로버튼과 남다른 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하는 매력의 핑크버튼도 있다. 개인의 능력과 요구에 알맞은 맞춤 버튼도 있다. 누구든지 돈만 있다면 버튼 하나로 자신이 원하는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
은행이의 책 소개
은행나무
2024.02.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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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는 소설을 만났다. 이 책을 읽고 나와 같은 생각,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분명 정치, 환경, 사회 뉴스에 관심이 많고, 이타심도 많은 사람이리라. 시골 어느 곳이든 쓰레기 수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어르신들은 쓰레기를 집 마당에서, 밭에서, 과수원에서 태우기도 한다. (분리수거도 지방에서 아파트, 주택이 있는 곳은 잘 되지만 논과 밭에 둘러싸인 시골에서는 아직도 머나먼 이야기이다.) 내가 기억하는 2022~2023년에는 유독 큰 산불이 많이 났다. 작가가 소설을 쓴 시기도 그때였을까
은행이의 책 소개
마을신문 금천in
2024.02.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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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곳은 아파트 2~3층쯤은 가뿐히 넘는 키가 훌쩍 큰 나무들과 주렁주렁 가지가 휘어지도록 열매를 맺는 나무들이 화단에서 당연한 듯 자라고 있는 아파트 단지이다. 아파트 뒷길은 비나 눈이 오는 날 우산 없이도 젖지 않고 걸을 수 있었고, 쨍쨍한 햇볕 내리쬐는 여름날에도 온통 그늘만 가득하게 해주는 커다란 나무들이 우거졌다. 길가의 커다란 나무 그늘은 늘 그 자리에 있었고, 봄, 여름, 가을, 겨울, 나무들의 변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당연했다. 그렇게 커다란 나무가 당연했는데. 어느 날 이삼십 미터는 족히 되는 메타세콰이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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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도서관
2024.01.2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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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그대로 어딘가에 맡겨진 소녀 이야기이다.근면•성실과는 거리가 먼 아빠와 여러 자녀를 키우며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엄마를 둔 어린 소녀는 출산에 임박한 엄마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먼 친척 집에 맡겨진다. 어떤 분들을 만나게 될지 궁금해하지도 않는 소녀는 다만, 식사 시간에 팬케이크 한 장을 더 먹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킨셀라 씨 댁에 도착한다.소녀의 옷 가방을 내려주지도 않고, 제대로 된 작별 인사도 없이 가버린 아빠와는 달리 킨셀라 부부에게서 소녀는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하고 배우게 된다. 킨셀라 부인은 첫날밤에 이불에
은행이의 책 소개
마을신문 금천in
2024.01.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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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앤’이나 ‘삐삐’가 있다면 우리에겐 바로 ‘정이’가 있다. 편식이 세상에서 젤로 어려운 아이, 사랑스러운 아이다. 오늘 이야기할 책 이다. 글쓴이는 , 으로 친숙한 유은실 작가님이다. 먹는걸 젤 좋아해서 태어나서 한 번도 날씬했던 적이 없다는 작가님. 일고여덟 살 아이들도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작가님의 특유 위트 있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만들어내셨다. 는 그림책에서 짧은 문고판 책으로 읽어 나가기 좋은 책이다. 어린 친구들 누구나 한 번쯤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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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신문 금천in
2024.01.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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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뭔가가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책 표지에는 토끼 탈 뒷모습과 피자 상자 등이 보입니다. 토끼가 어디를 보고 있는듯 하죠. 창 너머에 아니면 발코니 너머에 뭐라도 있는 듯 해요.스웨덴의 작가 프레드릭 베크만은 '오베라는 남자'를 쓴 사람입니다. 책 전체에 유머가 흐르는데 유머만 있는게 아니라 인간이 살면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의 대부분, 그리고 사회문제가 되고 있거나 될 가능성이 있는 대부분의 것들을 다루고 있습니다.젊은 경찰 야크는 어린시절 다리위에 올라가 있는 남자를 보고 말을 걸었지만 남자는 떨어집니다. 이후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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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신문 금천in
2023.12.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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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예능 프로그램을 보던 중 출연진들이 갯벌 안에 숨겨져 있는 보물(캡슐볼)을 찾는 미션을 시작했다. 찾은 보물 안에 “본인의 이름”이 쓰인 종이가 있어야만 집으로 갈 수 있는 게임이었다. 보물을 찾는 방법은 모두가 달랐다. 갯벌 한 곳만 파는 사람, 여기저기 마음 가는 대로 파는 사람, 있는 힘껏 열심히 파 보는 사람, 쓱 대충 파보는 사람 게임에 임하는 자세들이 모두 달랐다.어떤 이는 최선을 다해 쉬지 않고 파보았지만 결국 보물 하나를 찾아내지 못했다.어떤 이는 파 보는 곳마다 보물을 발견했지만 그 모든 게 다 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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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신문 금천in
2023.11.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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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오카리나를 부는 소녀. 할머니에게 안겨있기도 합니다.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푸른빛의 바닷가가 왠지 외롭고 슬퍼보입니다. 할머니와 함께 섬에 사는 민들레.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뭍에서 일하시는 엄마. 오카리나를 불며 엄마를 그리워합니다. 엄마를 너무 그리워했지만 엄마가 재혼한 것을 알게 된 들레는 밤송이의 가시처럼 날카로워집니다. 엄마 냄새가 그리우면서도 날카로운 말들을 뱉어냅니다.이런 들레를 어르고 달래는 할머니. 들레가 안쓰러워 눈물을 흘리면서 운동회에서 배운 포크댄스를 추자고 하십니다. 추고 다 잊어버리자고.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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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신문 금천in
2023.09.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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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을 보면 4차 산업 혁명시대라 하여 “로봇, 인공지능” 관련된 예가 많이 나오고 다른 하나는, 장애나 다문화 등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례가 많이 나와요.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데 좋은 사례들이 자주 나와서 참 반갑습니다. 오늘 만나게 될 책 또한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문화를 배울 수 있는 동화입니다. 태한이 엄마는 태국 사람이지만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관심이 많아 대학생 때 우리 문화를 배우러 온 엘리트예요. 한국어학당에 다니며 익힌 한글을 태한이에게 꼼꼼히 가르쳐 준 결과, 대회에서 상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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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
2023.08.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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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호우와 강한 장맛비로 인해 많은 사람이 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하는 안타까운 뉴스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어느 날 내가 예기치 않은 사고로 죽게 된다면 주변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반대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사고로 죽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그것을 받아들일까?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은 열차 전복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아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 놓은 소설이다.약혼자를 보낸 여자의 이야기와 노동자 아버지를 무시하던 일류대 출신 아들이 떠나보낸 아버지 이야기, 짝사랑하는 누나에게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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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2023.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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즘 티비 예능프로그램의 대세는 누가 뭐라고 해도 ‘먹방’일 것이다.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의 맛집 탐방과 화려하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 소개를 보면 군침이 돌고 맛깔스러운 맛 표현과 복스럽게 먹는 모습을 보면 한 번쯤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때로는 쓰레받기에 담는 것처럼 입안으로 꾸역꾸역 밀어 넣는 모습을 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어쨌든 요리와 음식에 관한 정보는 오감을 자극한다.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우리 어릴 적에는 음식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어 먹는 일이 자연스럽고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친척들을 대접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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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신문 금천in
2023.07.0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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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과 그 흐름을 과학과 괴담으로 나누고, 힘을 가진 곳의 견해를 과학이라 하고 그 힘의 논리를 비판하는 것을 괴담이라 한다면, 그것은 다른 견해에 대해 재갈을 물리는 것이다. 가짜 뉴스, 진짜 평화를 가르는 기준이 ‘힘’이라면 그것은 그저 조폭 양아치다. 조폭 양아치들은 다름을 틀림으로 다양을 적대로 받는다. 그것과 맞서는 것에 ‘자유 민주’가 있지만 불행히도 한국의 역사는 그 자유 민주조차 돈과 권력이 부리는 독재 독선의 무기였다. 한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달성한 나라라고 한다. 그 결과 어느덧 선진국이 됐다고 자평한다.
은행이의 책 소개
마을신문 금천in
2023.07.0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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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둘째 주 월요일, 행복한 책읽기 월요분과에서 을 읽었습니다.‘만약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이 시간을 되돌려 그들을 만난다면?’이란 판타지 설정으로 틱톡에 소개된 후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얻고 2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으로 봄내음 물씬 풍기는 핑크핑크로 출간된 핫한 책입니다.옴니버스 형식의 이 소설은 총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고 각 챕터마다 화자가 다르나 등장인물들이 다 연결되어 있어요. 줄거리를 잠깐 얘기하자면 3월 급행열차 한대가 탈선사고로 절벽에 떨어져 승객 127명중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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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작은도서관
2023.07.0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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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는 폐지를 주워 파는 할머니와 함께 사는 중학생 소년이다. 제주도 수학여행 가정 통신문에 적힌 354,260원의 고민으로 정인이의 이야기는 시작된다.최저 시급 9,160원*주 3회*하루 3시간 햄버거 가게 알바생에게 통보된 수학여행비는 참으로 모진 현실이다. 정인의 아지트에 고양이가 나타나고 속마음을 털어놓게 되는데 이 검은고양이는 휴가 중인 악마! 헬렐 벤 샤하르(새벽에 빛나는 별, 빛을 발하는 자)라틴어로는 루시퍼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악마 헬렐은 정인에게서 일주일 휴가차 놀다 가기로 한다. 정인은 헬렐이 나타나기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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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2023.06.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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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병원동행 매니저’를 위한 강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강의를 하면서 ‘아~ 우리가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구나’라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함께 갈 가족이 없는 시대, 병원동행도 교육받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시대를 살아갈 것입니다. 시간이 가고 우리의 자녀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이나 추억이 무엇이 있을까?’라는 생각과 ‘내가 나이 들었을 때 나와 함께 한 추억을 기억해 줄 손자들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사랑으로 아픈 부모를 돌보던 엄마 아빠, 그 삶을 보고 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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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
2023.05.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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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따끈따끈한 신간을 만날 수 있는 날이다. 이번 주에 출간된 동화책, 그림책이 여러 권 왔는데 그중 이 눈에 들어왔다. 음~~ 초원을 잃어버렸다고? ‘초원’은 말에게 있어서 일상을 누리는 전부일 텐데, 그런 초원을 잃어버렸다니 뭔가 심상치 않은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았다. 그림책에는 주인공인 머스탱이 나온다. 머스탱은 아메리카 서남부의 초원에 사는 야생마를 말하는데 머스탱은 넓고 따스한 초원에서 태어나 동료들과 풀을 뜯고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엄청나게 큰 빨간 회오리 새가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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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신문 금천in
2023.04.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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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일제강점기부터 1964년까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다. 지독히도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옥희가 기생집 하인으로 가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그러나 이미 하인이 구해진 상태라 옥희는 기생 견습생이 되길 자청한다. 집주인이자 기생집을 운영하는 은실의 두 딸 월향과 연화도 함께 기생 수업을 받으면서 그들은 끈끈한 우정을 나눈다. 특히 둘째 딸 연화와는 단짝이 되어 수많은 일들을 함께 겪으며 나아간다. 기생이 갖춰야 할 5가지 기예를 배우며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월향이 일본인 장교 하야시에게 몸을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하
은행이의 책 소개
장제모
2023.03.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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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의 작가이신 백승남 작가의 는 고대소설 을 바탕으로 해서 쓰여졌다. 청소년들과 여러 활동을 하던 작가는 청소년들도 읽을 수 있는 작품으로 또 어른들이 해주고 싶은 이야기까지 더해서 재밌는 고전소설을 펴냈다. 처음엔 고전소설이라 읽고 싶었고, 읽어나가면서 조선 후기쯤으로 보이는 시대상에 대한 모습에 더 호기심이 커져갔다. ‘세책점’, ‘전기수’, ‘책비’ 같은 어휘들이 신기했다. 더불어 거리 모습, 포졸들의 단속 등등도. 16살의 두 여자 주인공은 한 명은 오빠 대신 남장을 하고 과거 시험을 봐, 장원급
은행이의 책 소개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
2023.03.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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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의 회색 인간은 20여 편의 짧은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극단적인 사건을 통해 인간성에 대한 고찰을 불러일으키는 두려우면서도 매력적인 단편집이다.하루아침에 말도 안 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인간들이 어떻게 상황을 인식하고 받아들이고 행동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대체로 소수자의 이야기가 많지만, 첫 번째 이야기인 ‘회색 인간’이 가장 큰 화두를 담고 있다.어느 날 지하에 살고 있는 지저인들이 지상의 인간 만 명을 납치해서 땅속을 파게 한다. 납치된 인간들은 지저인들의 무서운 능력에 놀라며 빼도 박도 못하고 땅을 파
은행이의 책 소개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
2023.02.28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