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 한쪽에 위치한 마을공동체기록관. 이 곳에서 올해 총 5개의 공동체에 관한 전시가 진행된다. 그 중 두 번째 전시는 <금천 마을여행>이다.

2019년 시민참여예산 「우리 마을해설사 양성」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동네 사람들이 전하는 우리 마을 이야기, ‘우리 마을로 여행을!’” 프로젝트를 마치고 우리 마을여행 이야기를 담은 <금천 마을여행>책을 완성했다. 도서전시와 함께 책에 삽입된 일러스트 원화 전시도 진행되고 있다. <금천 마을여행> 책에는 마을해설사 양성 과정에서 보고, 듣고, 배운 금천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 마을의 자랑거리와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고 모은 가산동, 독산2동, 독산3동, 독산4동, 시흥1동, 시흥2동(A.B), 시흥4동, 시흥5동의 9개 마을여행 이야기가 담겼다. 마을해설사 양성 과정에 참여하지 못한 독산1동과 시흥3동의 이야기는 별도로 작업을 하여 모두 11개의 금천 마을여행 코스가 짜여졌다. 지난 7월 15일 전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도서전시, 일러스트 원화전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날짜별 마을 도슨트와 전시장 관람하며 스탬프 찍기, 스케치북 들고 마을여행(8월 19일 오전), 깜짝 마을특강(8월 24-25일, 강사 오현애) 등이 예정되어 있다.

교육나눔협동조합 관계자는 “<금천 마을여행>은 서울시와 금천구의 지원을 받아 「우리 마을해설사 양성」 과정의 결과물로 진행을 맡은 교육나눔협동조합과 교육과정에 참여한 18명의 수료생들이 함께 만든 값진 책이다. 그렇기에 <금천 마을여행>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그곳에 살고 이는 마을 사람만이 전해줄 수 있는 마을의 이야기, 작지만 행복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천 마을여행>은 지역의 기관과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이 힘을 모아 엮어낸 뜻깊은 작업이라고 스스로 자부한다.”라며 <금천 마을여행>이 마을의 소소한 이야기와 보존되어야 할 자원들에 대한 축적으로 마을의 브랜드 창출에 기여하고, 마을여행의 길잡이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설사 과정을 수료한 가산동 마을해설사 국순옥 씨는 “마을에 대한 공부를 하고보니 무심코 지나쳤던 골목, 건물, 공원들이 제각기 갖고 있는 스토리와 함께 빛을 내고 있었다. 마을이 갖고 있는 역사와 문화에 눈을 뜨게 된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교육나눔협동조합의 오현애 대표는 “세상에 없던 것들이 만들어져 사람들 앞에 내보이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품이 든다. 정성을 기울이는 만큼 얻는 보람도 크다는 걸 또다시 느낀다. 교육 과정은 끝났지만 금천 마을여행은 이제 시작이다. 모두 <금천 마을여행>을 들고 다닐 일만 남았다.”고 과정에 대한 소회를 풀어냈다.

마을해설사 양성 과정을 수료한 마을 이야기꾼들이 <금천 마을여행> 책자를 들고 동네를 활보하며 마을을 이야기 할 수 있기를 고대해본다.

소소한 마을공동체 전시 두 번째- 금천 마을여행은 7월 13일(월)부터 8월 28일(금)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관람으로 진행되며 예약을 통해 15인 이내 단체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마을공동체지원센터 02)809-8825

https://www.youtube.com/watch?v=67yKOxkwwyU&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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