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9일 박영진 열사 37주기 추도식 엄수

ⓒ마을신문 금천 in
ⓒ마을신문 금천 in
ⓒ마을신문 금천 in
ⓒ마을신문 금천 in
ⓒ마을신문 금천 in
ⓒ마을신문 금천 in
ⓒ마을신문 금천 in
ⓒ마을신문 금천 in
ⓒ마을신문 금천 in
ⓒ마을신문 금천 in

 

3월19일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는 독산1동 신흥정밀에서 분신한 박영진 노동열사의 37주년 추모제가 열렸다. 이미선 열사 어머니와 가족, 당시 함께 싸웠던 동지들, 열사의 뜻을 기리는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회원들 100여 명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박영진 열사가 숨져가면서 외친 ‘삼반세력 (반민족,반민주,반민중) 타도하자 노동해방 쟁취하자’를 함께 외치며 현재의 엄혹한 노동현장과 윤석열 정권의 극심한 탄압을 규탄했다.


김종수박영진열사추모사업회 김명운 운영위원은 “당시에 싸웠고, 영진이가 죽었던 그때 우리 사회의 문제가 잘 해결됐는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 고민속에 영진이에게 미안했다.”면서 “삼반세력이 존재한 가운데 민주주의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까? 그들이 있는 한 다시 독재로 회귀할 수 있음을 윤석열 정권은 보여주고 있다. 이제 싸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이정민 부대표는 “이곳은 박영진 열사와 함께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노동개혁을 위해 싸워 온 열사의 혼이 담긴 성지다. 저는 오늘 앞으로 긴 시간 권력에 맞서 싸워가야 할 힘과 용기를 얻어가길 간청드리기 위해 왔다. 한 줌도 안되는 권력욕 때문에 국민을 외면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서슴없이 이뤄지고 있다. 나라는 절망하고 먼저 가신 열사는 깊은 한숨과 분노로 통곡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악몽같은 참사로 인해 가족들은 하루하루를 지옥 같은 하루를 살고 있다. 특수본 수사와 국정감사의 기대는 절망으로 바뀌었다...4월5일은 참사 159일째지만 정부는 유가족을 외면하고 방치하고 어떤 것 하나 해결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건설노동자이자 진보당 금천구위원장인 이승무 위원장은 “최근 전방위적으로 건설노조 간부를 수사하고 있다. 서울에서만 100명, 전체적으로 2천 명이 조사를 받았다. 건설노조는 채용과정의 중간착취를 막기 위한 활동을 해왔다. 노동조합이 좋은 건물과 현장을 만들어야한다는 취지로 건설노조를 만들어왔다....‘건박’이라고 탄압하는 윤석렬 정권에 맞서 투쟁하겠다.”며 투쟁발언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추모제와 함께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서명과 현장모금을 통해 200여만원을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전달했다.

정만승,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마을신문 금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