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선정위원회 구성해 공급업체 선정 중
구의회 내방 기념품과 금천구청 방문 기념품, 별도 선정절차 없어

금천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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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가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공급업체를 모집하는 가운데 금천구청과 금천구의회 방문 기념품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관심이 가는 가운데 금천구의회가 올해 방문기념으로 남성용 정장벨트를 주고 있어 논란이다. 

금천구의회는 2022년은 상반기엔 우산과 수건을, 하반기에는 수저 2인 세트로 구성했지만, 올해 상반기는 남성용 벨트로 지정했고, 내방객의 성별에 관계없이 주고 있어 여성 내방객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는 비판이다. 금천구의회는 기념품 종류가 한정적이라 과거 반응이 좋았던 것 중에 선정하기도 하는데 벨트는 몇 년 전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금천구의회는 올해 방문기념품으로 2만 원짜리 1천 개 제작에 2천만 원과 청소년 의회 견학 기념품 1만 원짜리 600명분 600만 원을 편성했다. 기념품을 정하는 선정 절차를 따로 없으며 일반 민원인을 제외한 내방객에게 의례적인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천구청은 타 지자체나 외부기관 등이 공무나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공식적으로 방문 시, 의례적인 수준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물품은 수저 세트, 볼펜, 손 세정제 등 위생 5종 세트 등이며 별도의 선정 절차는 없고 내방객의 특성에 맞춰 기념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금천구 예산 중 금천구 방문 기념품은 행정지원과에 540만 원이며, 그 외 국내 자매도시 참가자 기념품 3만 원 30명분 90만 원, 자매도시 방문 기념품 25만 원x4개 도시 1백만 원이 책정됐다.

금천구청은 올해 고향사랑 기부제가 시행됨에 따라 기부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특색있는 답례품을 선정하기 위해 추진해 답례품 선정위원회 구성했다. 선정위원회는 216일 위촉식을 가졌고 답례품을 금천사랑상품권과 금천제조품으로 확정한 후 금천 제조품을 공급할 업체를 317일까지 공모했다. 공급가격은 1만원~150만원 상당의 물품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타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로 기부할 수 있으며, 그 혜택으로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답례품은 기부금액의 30% 금액 이내에서 줄 수 있다. 10만 원을 기부하면 3만 원 어치, 500만 원을 기부하면 150만원 어치의 이내의 답례품이 가능하다.

금천구 답례품선정위원회는 제출받은 서류를 토대로 사업목적 부합성, 공급업체의 운영역량, 지역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답례품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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