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동주민센터 리모델링, 가산생활문화센터 폐쇄 맞물려 주민갈 곳 없어
장려할 때는 언제고...구가 안정적 활동 공간 마련해야
가산동 주민들이 갈 곳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금천구는 올해 가산동 주민센터 2층을 5월부터 9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바로 가산생활문화센터도 3월까지만 이용하고 폐쇄하겠다고 통보하면서 발생한 일이다.
주민센터의 경우 4월까지는 국회의원 선거 때문에 프로그램을 못하고, 5월부터 9월까지는 공사 때문에 못하니, 정작 10월,11월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가산동 A씨는 “올해 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두 달만에 모두 마무리해야 할 판”이라고 답답해했다.
가산생활문화센터의 폐쇄 연기요청에 대해 금천구청 자지행정과 담당자는 “작년 5월부터 지붕과 외벽이 떨어지고 있어 그물망을 쳐놓은 상태라 사용연장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구는 문화센터 인근의 세차장까지 포함해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문화센터 이용이 끝나면 철거 후 공원 착공까지는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다른 공유공간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 A씨는 “가산동에는 타 동보다 공유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기업시민청이나 글로벌센터가 있지만 기업시민청은 정기적 대관은 불가능하다는 답을 받았고, 글로벌 센터는 다문화 관련 프로그래만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구 담당자는 “주민자치회와 협의하고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누리복지관에서 진행하고, 특강 형식의 대관료는 일부 책정했지만, 주민 동아리활동까지 임대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민원을 제기한 주민은 “주민자치회 프로그램은 누리복지관과 협의해서 끼워넜다. 그런데 작년 주민총회에서 선정된 사업을 실행하기 위한 회의나 교육, 프로그램을 할 공간이 없다. 대관료를 책정했다지만 주민센터 부근은 없다. 구가 주민 자치를 적극 장려했고, 주민들이 뭔가 해보려고 나섰으면 안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닌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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