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창신대의 의과대학 신설 추진했으나 배정 없어
금천구 대형병원은 감감무소식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로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3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과 이주호 교육부장관 등이 의대정원 2,000명을 확대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의 대학별 배정결과를 발표했다.
배정 결과 부영그룹이 추진하는 의과대학설립에는 배정되지 않았다. 부영그룹이 재단으로 있는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창신대학교는 작년부터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해왔다는 뉴스가 이어졌다. 부영건설의 의과대학설립은 서울 금천구의 종합병원설립과 연계될 것으로 보여 금천구의 입장에서는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창신대학교는 창원한마음병원과 손잡고 의과대학설립을 추진했으며,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제 2교지(5만2893㎡)을 확보했고, 의과대학 신설 정원 확보만 되면 즉시 조성공사를 할 준비가 있다는 보도가 올 2월에 나왔다. 하지만 의과대학 신설정원을 확보하지 못함에 속도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천구의 구)대한전선 부지의 종합병원 건립은 부영건설이 출현해 세운 우정의료재단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2021년 3월 전선을 만들던 토지에 중금속 등의 오염을 확인하고 1년간의 정밀 조사를 통해 2022년 4월 4일 금천구청은 부영 측에 토지정화 명령을 내렸지만 아직도 사업진척은 없다. 게다가 2022년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4월4일 행정명령, 4월9일에는 대대적인 기공식까지 했지만 감감무소식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는 종합병원 추진에 대해 재검토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의 증원 신청을 받고, 보건복지부와 협의하여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이하 배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분인 2,000명에 대한 지역별・대학별 정원을 배정하였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증원되는 2천 명 중 서울대, 경희대, 연세대, 한양대, 고려대, 카톨릭대,중아대, 이화여대 등 서울 대학의 신청한 증원 요구는 수용하지 않았다. 경기와 인천에 18%, 비수도권에 82%를 배정했다.
비수도권 의대 정원은 현재 2천23명으로에서 내년 3천662명까지 늘린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내년에 배정된 정원은 ▲ 강원대 132명 ▲ 연세대 분교 100명 ▲ 한림대 100명 ▲ 가톨릭관동대 100명 ▲ 동국대 분교 120명▲ 경북대 200명 ▲ 계명대 120명 ▲ 영남대 120명 ▲ 대구가톨릭대 80명 ▲ 경상국립대 200명 ▲ 부산대 200명 ▲ 인제대 100명 ▲ 고신대 100명 ▲ 동아대 100명 ▲ 울산대 120명 ▲ 전북대 200명 ▲ 원광대 150명 ▲ 전남대 200명 ▲ 조선대 150명 ▲ 제주대 100명 ▲ 순천향대 150명 ▲ 단국대 천안 120명 ▲ 충북대 200명 ▲ 건국대 분교 100명 ▲ 충남대 200명 ▲ 건양대 100명 ▲ 을지대 100명이 늘어난다. 거점국립대 9곳 가운데 강원대·제주대를 제외한 7곳의 정원이 200명으로 늘어난다.
정원 50명 이하 '소규모 의대'만 있었던 경기·인천권의 경우 5개 대학에 361명의 정원이 배분됐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 성균관대 120명 ▲ 아주대 120명 ▲ 차의과대 80명 ▲ 인하대 120명 ▲ 가천대 130명이 증가된다.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으로 교육부는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대학의 교원 확보와 시설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대학교수들의 사퇴까지 진행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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