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연동제 안돼 아쉬지만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연합 참여"
"교육감처럼 검사장 직선제로 통제받지 않는 검찰독재 막아야"

 

진보정당의 금천구 후보는 없다. 보이지는 않지만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어떻게 임하고 있는지 진보당 이승무 금천구지역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보당의 총선 준비는?
총선에서 표가 분산되면 윤석열 정권을 심판이 어렵다고 보고 서울은 관악구에서는 경선, 나머지 지역은 선거연합으로 단일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의미는?
어쨌든 윤성열 정권이 집권 후 많은 곳이 무너져 가고 있다. 민생이 무너지고 노동자의 권리가 ‘건폭’으로 매도되고, 평화가 무너지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와 외교도 무너지고 있다. 일제 강제 동원 삼자 변제 문제,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등에서 일본을 대변하고 있어 전체적인 외교가 무너지고 있다. 또 얼마전 전세 사기로 인천에서 세 명이 자살하는 등 윤석열 정권은 총체적 위기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검찰 독재를 심판하고 진보당이 민생정당, 대중정당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선거다. 

진보당은 민주당 주도의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했다. 참여 계기는?
 비례성의 원칙에 의해 민의가 충분히 반영되는 선거제도가 안착돼야 함에도  제도화되지 못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준연동형으로 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시민사회나 시국회의가 주도하는 후보 단일화를 통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기조하에 지역구 단일화로 연합을 실천하자려는 기조다. 

민주당과의 연계에 대해서 비판도 있다
정치라는 것은 원칙과 현실의 중간에 있다고 본다. 완전한 연동제가 되어야 함에도 여전히 제도화되지 못한 현실적인 구조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진보정당으로써 완전한 연동형이 되지 않는 것이 대단히 아쉽다.

진보당 총선의 기조는?
전체적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주체를 마련해야 한다. 촛불항쟁을 통해 정권을 바꿨지만 여전히 미진한 부분들이 많다. 미진한 부분을 해결하는 제2의 촛불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총선으로 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10명의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례3명과 영남과 호남의 후보단일화로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진보당의 주요 정책은?
작년 정책당 대회에서 당원들이 정책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여러 가지 정책들이 제안됐고, ‘검찰청 해체’가 제일 큰 과제로 나왔다. 검찰청을 해체하고, 검사장을 직선제로 하자는 것이다. 윤석열 정권는 검찰을 중심으로 입법부를 무력화시켰고, 아홉 개 법안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해 입법부를 무시했다. 그래서 진보당은 ‘검찰청 해체와 검사장 직선제’를 첫 번째 공약으로 만들었다. 국회의원이나 교육감처럼 어찌 됐든 4년마다 심판을 받는데 (검찰은)통제받지 않는 권력으로 독재화하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큰 문제가 부동산문제로 토지공개념을 확대하려한다. 도시 집중화를 통해 20평 대 아파트를 1억 원대로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 그리고 물, 전기, 가스 등 필수 에너지에 대한 무상공급과 0.1%의 초부자들에게 부유세 걷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재원으로 만들겠다. 대학 무상 교육과 서열화 폐지, 생활동반자법 제정, 청소년 무상교통 정책도 내놨다.  
한미일 삼각 동맹 체제 속에서 한반도를 중심으로 언제라도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도 큰 공약이다.

주민들에게 한마디
우리는 지난 촛불로 역사가 전진하지만 퇴보도 경험했다. 윤 정권의 검찰독재를 심판하고 새롭게 촛불을 통해 국민이 원했던 민주주의 체계를 복원해야 한다고 본다. 당장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고 물가안정, 주거문제가 해결되는 부동산 정책, 전쟁 위협에서 벗어나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어가는데 선거에 금천주민들이 꼭 참여해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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