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마감 금천구 양당 2명만 등록, 자유통일당 김선 등록포기
비례대표후보 등록 정당은 38개, 역대 최대

중앙선관위 후보등록현황(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슴)

22대 국회의원 선거 금천구 후보자 등록 결과 더불어민주당 최기상과 국민의힘 강성만 2명만 등록했다.  자유통일당 김선 예비후보는 출마를 포기하고 후보자등록을 하지 않았다. 김 예비후보는 우리는 여기까지라고만 짧게 인사를 전했다.

두 후보의 4년 만에 다른 후보 없이 진정한 구도가 형성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무소속 차성수 후보와 국가혁명당 후보등 4명이 경쟁했고 민주당 최기상 49.63%, 미래통합당 강성만 35.48%, 무소속 차성수 14.08%의 득료율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금천구 당내 경선은 치열했다. 경선을 치룬 조상호 예비후보와 컷오프된 박진환, 이목희, 조승현, 최규엽, 한정우 등이 치열하게 선거를 준비했지만, 결국 현역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강력한 예비후보였던 이 훈 전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후보자 심사를 넘지 못해 결국 탈당했고, 새로운미래당에 합류했지만 최종 불출마를 선언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전 시구의원들의 최기상 반대 연대도 1월부터 공식화하고 행보를 이어갔지만 목적을 달성하진 못했다. 최기상 후보가 금천구 경선 과정의 상처들을 얼마나 보듬어 이탈표를 최소화할 것인가 주목되고 있다.

국민의힘 강성만 후보는 이병철 예비후보와 경선에서 승리했다. 예비후보로 이현재, 이창룡 씨와 4명이 경쟁했고, 결국 4년 만에 공천권을 잡았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금천구는 험지 중 험지, 사지로 불리는 곳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도 주목되고 있다. 강성만 후보의 입장에서는 7년간의 지역위원장 활동에서 두 번째 출마라는 점에서 더 이상의 기회를 잡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최근 KBC광주방송과 UPI뉴스가 316~17일 이틀간 금천구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의 여론조사에서 뒤진다는 조사결과가 공표됐다. 한 선본 관계자는 여론조사의 응답자 샘플의 공정성을 의심하면서도 승기를 잡기 고심하는 눈치다. 강성만 후보가 남은 18일 동안 상승세를 어떻게 만들어 선거 판세를 바꿀 것인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접수가 마감되면서 정당기호가 확정했다. 1번은 더불어민주당, 2번 국민의힘, 3번 더불어민주연합, 4번 국민의미래, 5번 녹색정의당, 6번 새로운 미래, 7번 개혁신당, 8번 자유통일당,9번 조국혁신당이 배정됐다.

비례대표후보를 등록한 정당은 38개로 유권자들은 51.7cm의 투표용지를 받게 됐다. 21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100% 수개표가 이뤄지게 됐다. 투표지 분류기는 최대 34개 정당이 표기된 46.9길이의 투표용지까지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례대표후보를 등록한 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국민의미래,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개혁신당,자유통일당,조국혁신당,가가국민참여신당,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반공정당코리아,가락특권폐지당,공화당,국가혁명당,국민대통합당,금융개혁당,기독당,기후민생당,내일로미래로,노동당,노인복지당,대중민주당,대한국민당,대한민국당,대한상공인당,미래당,새누리당,소나무당,신한반도당,여성의당,우리공화당,자유민주당,케이정치혁신연합당,통일한국당,한국농어민당,한나라당,한류연합당,홍익당,히시태그국민정책당으로 38개다.

 

선거운동은 328일 목요일부터 가능하며,45,6(금토)에 사전투표, 410일 오전6~오후6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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