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장애없는 금천, 턱없는 마을 함께만들기'연대 모임 결성
사전투표소 10개 직접 모니터링해 안내지 제작
금천선관위, 거동불편 선거인 대상 차량과 활동보조인 제공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무장애 투표소’를 만들기 위해 금천구 지역 주민과 장애당사자가 직접 나서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장애 투표소란,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모든 투표권자들이 어떠한 제약도 없이 자유롭게 자신에게 주어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투표소를 의미한다.
무장애 인식이 부족했던 시기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의 2층이나 3층에 투표소를 설치하거나 계단으로 들어서기 어려운 공가에 투표소가 마련돼 인권단체들의 시정요구가 지속돼 많이 개선됐지만, 지금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
금천구 관내에서 ‘장애인 편의증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지체장애인엽합회 금천지회, 열린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함께 “장애없는 금천, 턱없는 마을 함께 만들기” 연대모임을 결성했다. 이들은 첫 과제로 ‘헌법 제24조’에 근거한 ’선거권‘ 보장을 위해 인권기반의 투표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장애 당사자와 주민이 사전투표소인 동주민센터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모니터링단은 사전투표소가 설치 될 금천구 10개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투표소의 입구가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지, 통로에 적재물이 있는지, 장애인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가 등 투표소 접근성 정도, 투표권 행사 보장 내용(3개 영역, 총30개 지표)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모니터링 활동은 금천 주민과 장애 당사자가 주도하고, 2월에는 투표소 모니터링 요원을 직접 모집한 후 금천구청의 인권, 편의증진 전문가가 자문·협력해 민관협치의 본보기로 주목을 받았다.
참여자들은 점검한 내용을 바탕으로 투표소 접근성 편의 정보를 담은 ‘무장애 투표소’ 안내지를 제작해 연대모임 기관과 금천구청, 지역 사회복지기관단체 홈페이지 등에서 3월29일부터 확인 가능하며 현재 모니터링에 직접 참여한 주민과 당사자가 참여하여 안내지를 제작 중에 있다.
한편, 금천구선거관리위원회는 거동불편 선거인 대산 이동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임산부는 4월5일~6일의 사전투표일과 4월10일 투표일에 탑승차량과 활동보조인을 제공한다. 신청은 금천구선관위 02-858-9914)로 하면 된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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